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


움베르토 에코의 역작

 

  장르를 가늠하기도 힘들고, 깔린 철학적 종교적

  배경에 대한 지식이 짧아 어려웠던 책이다.

  매우 오랜시간이 지나고 다시 시도해봤다.

  이전보단 낫지만 역시 깊이 이해하긴 어려운..

 

  그러나, 매우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갔다.

  (병원에 있으니 책읽는 시간이 늘어 그중 즐거움..)

 

  에코는 현대의 석학으로 불리울 만큼

  뛰어난 기호학자이자 철학,역사학자 이지만

  이 소설만큼은 추리소설로써의 본연의 재미를

  기가막히게 살리고 있어 추리소설가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요한묵시록의 인류종말의 7일간의 예언을 바탕으로

  예언서를 쫒아 그대로 실현되는 의문의 죽음들

 

 교조주의와 물질에 물든 기득권층인 교황과,

 교권에 대항하는 세속의 황제를 등에 업고 교세를 늘리려는 청빈사상의 프란체스코 수도회

 

 14세기. 1천년을 이어왔던 주후 1천년 종말의 예언이 실현되지 않음으로써

 성서와 교리해석에 일대 분란이 발생한 어둠의 시기다.

 그리스도가 청빈했느냐 그렇지 않는냐를 둘러싸고 이단논쟁이 불붙은 와중에도

 지속되는 살인사건...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윌리엄수도사의 스타기질은 현대판 과학수사대로 손색이 없다.

 암호와 비언어적 기호..기호학자로써의 에코의 특기도 충분히 녹아있다.

 

 실제로 1986년 영화화된 <장미의 이름>에서는 숀 코네리가 윌리엄수도사 역을 맡았으며

 소설속의 윌리엄을 그대로 보는 듯 했다. (벌써 20년전 영화가 되었군)

 

 86년 초역, 92년 재역을 하여 발간되었다가 2000년 이윤기님이 다시 한번 재역하였다.

 오래전에 보았다면 다시 한번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

2005.6.1

by 노암 | 2007/09/05 16:21 | Book_Life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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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래사항 at 2007/09/06 14:39
읽은 사람의 대부분이 추천하고 재미있다고 하는데, 저는 몇 장 읽다가 쏟아지는 각주들과 종교적인 얘기들로 포기해버렸습니다... 한 번 포기는 원래 거쳐가는 것일까요. 다음에 '꼭' 읽어보려구요.^^
Commented by 노암 at 2007/09/06 17:57
정말 강력히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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